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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닉스고(Knicks Go)의 자마 ‘Ewing(유잉, 2세 수말, 모마: Sassy Ali Joy)’이 지난 2일(현지시간)미국 명문 경마장 사라토가에서 열린 G2 사라토가 스페셜 스테익스(6½펄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7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Ewing(유잉)’은 지난 4월 플로리다 OBS 경매에서 58만 5천 달러(한화 약 8억 원)라는 고가에 낙찰된 이후, 데뷔경주인 신마 경주에서 12마신 차 압승했고, 경주 직후 세계적인 경마 전문지인 Thoroughbred Daily News(TDN)에서 ‘라이징스타(Rising Star)’로 선정됐다. 그리고 이번 사라토가(G2) 우승으로 경매가 이상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번 우승은 한국마사회의 해외종축개발사업에도 큰 의미를 갖는다. 한국마사회는 닉스고와 같은 우수 혈통을 해외에서 조기에 선발·육성해 미국 경주를 통해 능력을 검증하고, 미국 현지 씨수말 데뷔를 통해 종축으로서의 능력을 검증한 후 국내로 도입해 씨수말로 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이번 우승에 대해 “Ewing의 성과는 우리 해외종축개발사업의 핵심 취지와 일치한다”며 “해외에서 우수한 혈통을 조기에 발굴하고 검증하여 국내 경주마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목표가 곧 현실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K-NICKS 유전자 분석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해외 경매시장과 현지 육성 시스템을 통해 제2, 제3의 닉스고를 발굴하고, 국내 도입 이후 씨수말로서 국산마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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