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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효림E&I 전종민 책임연구원, 신호준 대표이사, 문기호 기술연구소장. (사진=효림E&I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수처리 전문기업 효림E&I가 연이어 글로벌 환경 전시회에 참가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약품(대표 남태훈)의 환경 계열사로, 수처리 분야를 전담하는 효림E&I(대표 남태훈·신호준)는 지난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ACE 2025(AWWA Annual Conference & Exposition)’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44회를 맞은 ACE는 미국수도협회(AWW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처리 전문 컨퍼런스이자 전시회로, 전 세계 주요 수처리 기업과 기관이 최신 기술과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 무대다.
효림E&I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물산업협의회가 운영한 ‘한국관(Korea Pavilion)’에 참여해 자사의 수처리 및 폐수처리 기술을 선보였다. 현장에는 신호준 대표를 비롯해 문기호 기술연구소장, 전종민 책임연구원이 참석해 효림E&I의 기술력과 사업 비전을 직접 설명하고, 미국을 비롯한 다수 글로벌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다양한 현지 수요에 맞춘 솔루션을 제시하며 기술 협력과 공동 프로젝트 논의도 활발히 이어졌다.
이번 ACE 참가와 함께, 효림E&I는 해수를 활용한 초순수 생산기술로 환경부 국책과제에 단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기술은 고도 막여과 기반 수처리 시스템으로, 반도체·2차전지 산업뿐 아니라 리튬 추출 등 미래 전략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효림E&I는 ACE 참가를 계기로 미국은 물론 중남미, 동남아, 중동 등 신규 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기술 경쟁력과 국책 과제 성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수처리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효림E&I는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NVEX 2025(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시회)’에도 참가해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효림E&I는 독립 부스를 운영하며 비금속 슬러지수집기, 미국 NSF 인증을 획득한 하부집수장치 ‘I블럭’, 경사판 침전지 등 주력 수처리 기자재를 전시했다. 특히 동남아, 서남아, 중앙아시아 지역 바이어들로부터 기술 적용성과 효율성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다.
신호준 효림E&I 대표는 “ACE 2025는 글로벌 수처리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중요한 무대였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얻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현장 피드백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수처리 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효림E&I는 앞으로 물, 에너지, 환경을 통합하는 글로벌 솔루션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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