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스타벅스 칵테일 인기…5월 판매량 80% 급증

▲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스타벅스가 일부 매장에서만 선보인 칵테일 메뉴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5월 한 달간 판매량이 전월 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국 12개 매장에서 한정 운영 중인 칵테일 음료가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5월 한 달간 판매량이 전월 대비 80%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스타벅스는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고객들이 시원하고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전국 약 80%의 매장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저녁 시간대 방문 고객이 늘면서, 다양한 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칵테일 음료가 주목받고 있다.

칵테일을 판매 중인 스타벅스 매장은 전국 12곳으로, 영랑호리조트점, 광교SK뷰레이크41F점, 성수역점, 밀락더마켓점, 케이스퀘어강남점, 광주시리단길점, 여의도TP타워점, 뚝섬역교차로점, 신사역성일빌딩점, 광주풍암호수공원점, 장충라운지R점, 리저브 도산점 등이다.

스타벅스는 글로벌 럼 브랜드 바카디(BACARDÍ)와 협업해 ‘바카디 럼 카르타 블랑카(BACARDÍ Carta Blanca)’를 사용한 ‘퍼플 망고 용과 피냐 콜라다’, ‘핑크 자몽 럼 토닉’, ‘패션 티 코스모폴리탄’ 등 3종을 리저브 매장을 제외한 10개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리저브 도산점과 장충라운지R점에서는 ‘화이트 모스카토 상그리아’, ‘딸기 레몬 보드카 블렌디드’, ‘시트러스 콜드 브루 마티니’ 등 전용 칵테일 음료를 판매 중이다.

판매량은 특히 ‘영랑호리조트점’, ‘리저브 도산점’, ‘장충라운지R점’에서 두드러졌다. 속초 자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영랑호리조트점, 도심 속 리저브 전용 공간인 리저브 도산점, 60년대 저택을 개조한 장충라운지R점에서의 칵테일 판매량은 타 매장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메뉴는 ‘퍼플 망고 용과 피냐 콜라다’다. 망고와 용과, 바카디 화이트 럼의 이국적인 조합에 파인애플의 상큼함을 더한 점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어 ‘핑크 자몽 럼 토닉’이 뒤를 이었다. 스타벅스 인기 음료인 ‘핑크 자몽 피지오’를 모티브로 한 이 칵테일은 자몽의 달콤쌉싸름한 맛과 화이트 럼의 조화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에 가장 많은 칵테일이 판매됐으며, 평일 대비 약 50%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일요일과 금요일 순으로 판매량이 많아, 주말 동안 스타벅스에서 칵테일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스타벅스는 이번 여름 시즌 매장 영업시간 연장과 함께 칵테일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콘셉트의 매장에서 칵테일 판매를 확대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저녁 시간대 시원하고 여유롭게 칵테일을 즐기시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스타벅스 칵테일과 함께 휴식이 있는 하루의 마무리를 보내시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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