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스타벅스 리워드 14년 만에 개편…그린 등급도 무료 음료 혜택

▲ (사진=스타벅스 제공)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스타벅스가 14년 만에 리워드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오는 6월 17일부터는 기존 골드 등급에 한정됐던 쿠폰 교환 기능이 그린 등급까지 확대되며, 고객이 직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변경된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는 멤버십 프로그램인 ‘스타벅스 리워드’를 전면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리뉴얼된 리워드는 6월 17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개편은 골드 등급 회원에만 제공되던 쿠폰 혜택을 그린 등급까지 확대하고, 적립된 별(Stars)을 활용해 고객이 직접 원하는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스타벅스 리워드는 웰컴, 그린, 골드의 세 등급으로 구성된다. 웰컴 등급은 별 5개를 모으면 그린으로 승급되며, 이후 별 25개를 더 모으면 골드 등급이 된다. 기존에는 골드 등급에 한해 별 12개 적립 시 무료 음료 쿠폰이 자동 발행됐고, 별 8개로 특정 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는 'Magical 8 star'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번 개편 이후에는 골드 회원뿐만 아니라 그린 회원도 별을 활용해 아메리카노, 라떼 등 무료 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 음료 사이즈업이나 푸드·MD 할인 쿠폰으로도 교환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쿠폰 자동 발행은 종료되고, 고객이 적립된 별 개수에 맞춰 직접 쿠폰을 선택해야 한다.

스타벅스는 'Magical 8 star'를 정규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며, 고객 혜택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스타벅스 리워드 가입 회원 수는 현재 1400만 명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이번 개편으로 리워드 프로그램이 보다 활발히 이용되고, 국내 대표 멤버십 제도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 혜택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5월 도입한 ‘Magical 8 star’를 시작으로, 대학생 전용 혜택 ‘Hello, Student’, 구독형 서비스 ‘Buddy Pass’, 두 번째 커피 할인 ‘원 모어 커피’, 그리고 최근 시작된 ‘이브닝 이벤트’까지 다양한 정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스타벅스 마케팅 담당 이상미 상무는 “이번 개편을 통해 그린 등급도 실질적인 리워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반응을 분석해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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