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즉조당 앞마당에서 퓨전 국악 공연 및 개인 다회용컵에 커피 증정 행사 예정
전시 기간 중 독립유공자 친필휘호 담긴 텀블러 매일 100개 선착순 증정 이벤트 운영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인 환구단점 수익금으로 향후 5년간 10억 원 기부 활동 전개
![]() |
▲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문화유산의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달 8일부터 20일까지 덕수궁 덕홍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스타벅스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독립유공자의 친필휘호 11점을 일반에 공개한다.
‘유묵, 별이 되어 빛나다. 두 번째 빛’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이 담긴 휘호를 통해 국가유산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우리 문화유산의 의미를 되새기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시 작품은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 ‘광복조국’ 등 5점, 도산 안창호 선생의 휘호, 만해 한용운 선사의 ‘전대법륜’, 위창 오세창 선생, 해공 신익희 선생의 작품 등 총 11점이다. 이들 모두 스타벅스가 2015년부터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유물이다.
특별전을 기념해 오는 4월 12일에는 덕수궁 즉조당 앞에서 퓨전 국악 공연과 커피 증정 행사도 열린다. ‘국악인가요’(오후 2시)와 ‘제이국악’(오후 7시)의 공연과 함께, 개인 다회용 컵을 지참한 관람객에게는 회차별로 스타벅스 커피 300잔이 무료 제공된다.
이와 함께, 전시 기간 동안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지정 해시태그(#스타벅스덕수궁전시 #유묵별이되어빛나다두번째빛 #스타벅스환구단점)를 포함한 게시글을 업로드하고, 현장에서 인증하면 스타벅스 특별전 텀블러(친필휘호 디자인)를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한다.
스타벅스는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09년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후원, 전통문화 프로그램 운영, 독립문화유산 유물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스타벅스 환구단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으로 전환하며, 환구단점 판매 수익의 일부(제품당 300원)를 기금으로 적립, 향후 5년간 총 10억 원을 문화유산 보호에 기부할 계획이다. 스타벅스의 국가유산 보호 기금 누적 기부액은 현재까지 약 11억 원에 이른다.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재준 상임이사는 “스타벅스의 기부로 소중한 독립문화유산을 대중과 공유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독립유산이 잘 보존되어 다음 세대에 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재 덕수궁관리소장은 “이번 전시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국민들이 고궁에서 품격 있는 문화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유산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손정현 대표는 “이번 전시는 독립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스타벅스의 진정성 있는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국가유산 보존과 인식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