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더마·클리니컬·헤어케어 글로벌 확대…2035년 매출 15조원 정조준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4 11:53:40
  • -
  • +
  • 인쇄
인베스터 데이서 에스트라·일리윤·아이오페·헤어케어 글로벌 성장전략 공개
BY30 더마뷰티·헤어케어 각 매출 1조 목표…BY27 매출 10%·영업이익률 11% 제시
▲ 아모레퍼시픽, 더마·클리니컬·헤어케어 앞세워 글로벌 성장 가속(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더마뷰티와 클리니컬 스킨케어, 헤어케어를 새로운 글로벌 성장축으로 키우며 2035년 매출 15조원 달성에 속도를 낸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1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026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과 사업별 목표를 공개했다.

핵심은 기존 글로벌 브랜드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활용해 브랜드별 성공 모델을 해외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것이다.

더마뷰티에서는 에스트라와 일리윤을 중심으로 사업을 키운다. 아모레퍼시픽은 BY30(2029년 7월~2030년 6월)까지 더마뷰티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에스트라는 대표 제품 ‘아토베리어365’를 앞세워 해외 시장을 넓히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36개국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4배 이상 증가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9개국에 추가 진출할 계획이다. 

 

▲ 아모레퍼시픽, 더마·클리니컬·헤어케어 앞세워 글로벌 성장 가속(사진=아모레퍼시픽)


일리윤은 세라마이드 성분을 기반으로 한 ‘아토크림’을 글로벌 주력 제품으로 육성한다. 미국 아마존 페이셜 모이스처라이저 부문 5위에 오른 성과를 바탕으로 아마존과 틱톡샵 등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

클리니컬 스킨케어 브랜드 아이오페도 해외 사업을 본격화한다. 피부과 시술 연구와 연계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PDRN과 레티놀 등 고효능 성분을 활용한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 미국 세포라 진출에 이어 내년 상반기 유럽 시장에 진입하고, 2035년 매출 5,000억원 규모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헤어케어 역시 글로벌 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한다. 려·미쟝센·라보에이치·롱테이크·아윤채·아모스프로페셔널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BY30 헤어케어 매출 1조원, 글로벌 매출 비중 6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미국·중국·일본·브라질 등 주요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헤어케어와 두피 케어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미쟝센의 ‘퍼펙트세럼’은 미국 아마존 헤어 스타일링 오일 부문 1위에 오르며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디지털 기반의 성장 방식도 강화한다.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에서 축적한 소비자 데이터와 시장별 인사이트를 활용해 마케팅 효율을 높이고, 검증된 브랜드별 성공 방식을 다른 국가와 채널로 확산할 계획이다. 

 

▲ 아모레퍼시픽, 더마·클리니컬·헤어케어 앞세워 글로벌 성장 가속(사진=아모레퍼시픽)


이를 통해 BY27(2026년 7월~2027년 6월) 매출 10% 성장과 영업이익률 11% 이상을 달성한다는 단기 목표도 제시했다. 미주·유럽·일본 등 핵심 시장과 성장 카테고리에 투자를 집중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기존 주력 브랜드의 성장을 가속하고, 더마뷰티·클리니컬 스킨케어·헤어케어를 새로운 글로벌 성장축으로 키워 나가겠다”며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 품질이라는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셜미디어·이커머스·AI가 이끄는 시장 변화에도 민첩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Create New Beauty’ 비전과 함께 2035년 매출 15조원, 글로벌 대표 뷰티·웰니스 기업 도약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이를 위한 멀티브랜드 성장 전략과 사업별 실행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