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호카 한국 총판 맡는다…뉴발란스 이어 글로벌 러닝화 시장 공략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1 0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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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카 새 유통사 낙점…스포츠 패션 사업 성장동력 확보
▲ 이랜드그룹, 글로벌 러닝화 브랜드 호카 한국 총판 맡는다.(사진=호카홈페이지)

 

이랜드그룹이 글로벌 러닝화 브랜드 호카(HOKA)의 새로운 한국 유통 파트너로 선정되며 국내 스포츠 사업 확장에 나선다.

호카를 보유한 미국 데커스 브랜드(Deckers Brands)의 아시아태평양 법인은 한국 시장의 신규 유통 파트너사로 이랜드그룹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데커스는 이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호카의 한국 시장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호카의 국내 유통은 기존 독점 유통사인 조이웍스앤코(조이웍스)와 데커스 간 계약을 둘러싼 갈등으로 차질이 우려돼 왔다. 데커스는 올해 1월 조이웍스 대표의 경쟁업체 임직원 폭행 논란 이후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조이웍스는 이에 반발해 미국 국제분쟁해결센터(ICDR)에 중재를 신청했다.

조이웍스 측에 따르면 ICDR은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 긴급명령을 통해 조이웍스의 국내 호카 사업권을 유지하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다. 이후 이랜드가 새로운 국내 유통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수개월간 이어진 유통권 갈등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랜드그룹으로서는 뉴발란스의 국내 유통 및 라이선스 사업을 통해 축적한 스포츠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러닝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상반기 이랜드월드 패션부문 매출은 1조8,477억원으로, 이 가운데 뉴발란스가 약 28%를 차지했다.

특히 러닝화 시장이 스포츠·패션 시장의 주요 성장 분야로 부상하는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 호카의 유통을 맡게 되면서 이랜드의 스포츠 사업 포트폴리오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랜드 측은 "호카 유통과 관련한 세부 사항과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이라며 "양사 간 협의를 마치는 대로 추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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