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영상합성 기술 세계 인정…ECCV 2026 논문 채택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30 10: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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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와 개발한 AI 영상합성 기술 세계적 인정
- '인서트애니웨어'로 자연스러운 AI 영상합성 구현
▲ SK텔레콤, AI 영상합성 기술 'ECCV 2026' 논문 채택(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카이스트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영상합성 기술이 세계적인 컴퓨터 비전 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으며 글로벌 AI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SK텔레콤은 카이스트 주재걸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한 AI 영상합성 기술 '인서트애니웨어(InsertAnywhere)' 관련 논문이 오는 9월 스웨덴 말뫼에서 열리는 유럽 컴퓨터 비전 학회(ECCV 2026)에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

ECCV는 CVPR, ICCV와 함께 세계 3대 컴퓨터 비전 학회로 꼽히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다. 컴퓨터 비전은 AI가 사람처럼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하고 사물과 공간, 움직임을 이해하는 핵심 기술 분야다.

'인서트애니웨어'는 기존 영상에 촬영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사물을 자연스럽게 삽입하는 AI 영상합성 기술이다. 광고 영상에 제품을 추가하거나 영상 제작이 완료된 콘텐츠에 소품과 캐릭터, 브랜드 요소를 삽입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 기술은 카메라 움직임이나 사물 가림 현상이 발생할 경우 위치와 크기가 흔들리거나, 그림자와 반사 효과가 자연스럽지 않아 합성 흔적이 남는 한계가 있었다.

SK텔레콤과 카이스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상의 3차원 공간 정보와 시간의 흐름을 함께 분석하는 '4D 장면 이해 기술'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한 장면에서 삽입 위치를 지정하면 AI가 이를 전체 영상으로 자동 확장해 카메라 이동이나 가림 현상이 발생해도 사물의 위치와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또한 그림자와 반사, 조명 효과까지 자연스럽게 구현해 실제 촬영한 것과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이번 기술은 이미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SK텔레콤은 광고·미디어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가상 간접광고(VPPL) 솔루션 '애드플럭스(AdFlux)'에 해당 기술을 적용했으며,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애드플럭스는 방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자연스러운 가상 광고 구현에 활용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ECCV 2026 논문 채택을 계기로 광고와 미디어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AI 영상합성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글로벌 AI 미디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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