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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E&A, 사우디 대형 수주로 곳간 채웠다…4분기 70억달러 도전(사진=삼성E&A) |
삼성E&A가 사우디아라비아 대형 플랜트 수주에 힘입어 연간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한 가운데,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에도 멕시코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16일 삼성E&A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날인 15일 종가는 4만2,200원이다.
삼성E&A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2조2,674억원, 영업이익은 43.0% 늘어난 2,525억원으로 추정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인 2조7,215억원과 2,471억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원가와 판매관리비 측면에서 특별한 변동 요인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간 실적 가이던스인 매출액 10조원, 영업이익 8,000억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외화 매출 비중이 절반에 미치지 않고 다양한 통화 거래에 선물환을 활용하고 있어 환율 변동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수주 흐름도 긍정적이다. 삼성E&A는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5억달러 규모의 SAN-7 비료 플랜트를 수주했다. 약 4조7,000억원에 해당하는 이번 계약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수주액은 연간 수주 가이던스인 1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관계사 물량 확대도 추가 수주 요인으로 꼽힌다. 2분기 관계사 수주 가이던스가 기존 3조원에서 7조원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남은 4조원 규모의 물량은 3~4분기에 걸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에는 멕시코 Mexinol 메탄올 프로젝트(20억~25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Khafji 가스 프로젝트(20억달러), 카타르 Urea 비료 프로젝트(20억~25억달러) 등 총 60억~70억달러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가 논의될 예정이다.
중장기 수주 파이프라인도 확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Abadi LNG 프로젝트(INPEX·삼성E&A 담당분 약 35억달러)와 미국 Louisiana SAF 프로젝트(약 25억달러)는 현재 기본설계(FEED) 단계에 있다.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FEED가 종료된 뒤 설계·조달·시공(EPC) 단계로 전환되면 2027년 상반기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 중소형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인 URSUS는 사전 기본설계(Pre-FEED)를 마친 뒤 FEED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 FEED 수주에 성공할 경우 EPC 수주는 2027년 하반기부터 2028년 상반기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관계사 물량 증가에 따른 첨단산업부문 수주 및 매출 확대가 약 2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삼성E&A의 2026년 매출액을 전년 대비 19.5% 증가한 10조7,873억원, 영업이익을 28.4% 늘어난 1조171억원으로 추정했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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