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이대로는 힘들다’ 생각.. 조광래 축구감독 경질 해명..

노정금 / 기사승인 : 2011-12-08 15: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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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위원회’에서 경질 문제 결정했는가?

조광래 축구대표감독 경질과 관련해 축구협회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축구 협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8일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은 황보관 기술위원장과 대한축구협회 김진국 전무이사가 참석해 조광래 축구대표감독 경질에 대한 해명을 했다.

이날 가장 많이 거론된 점은 ‘기술위원회’에서 경질 문제를 결정했는가? 공식적 절차 없이 축구대표에 대한 예우 차원도 무시한 채 통보를 했다는 것에 대한 축구협회측에 비난의 목소리였다.

축구협회 산하 기술위원회는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 해임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기술위원회에서 절차를 거쳐 해임을 한 것이 아니라 회장단에서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아직 신임 기술위원회 발탁을 안했다. 그러기에 지금은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어 지난 5일 파주에서 레바논 전이 끝나고 회장단과 이야기를 했다.”며 “기술위원회 구성원들은 아직 안되었지만 내부적인 절차는 마쳤다. 정상적인 절차를 밟고 마무리 할 것이다”라고 현재 아직 기술위원회가 구성 안 돼 회장단과 이야기 나누었음을 말했다.

또,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이대로는 힘들지 않나. 최종예선전에서 본선을 가기가 힘들다라고 생각했다.”라며 “한,일 전, 레바논 참패이후 조경래 축구대표감독 경질에 대해 자세히 검토했다.”라고 해명했다.

12월 중 한국대표팀 감독 선임..

축구협회는 이 날 한국 국가대표 감독 선임에 대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한국 최고의 감독을 선임할 것을 밝혔다.

축구협회 김진국 전무이사는 “내년 2월 쿠웨이트 전을 비롯해 최종예선이 중요하다. 궁극적으로 월드컵 본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며 “국내 감독이던 국외 감독이던 백지화 상태에서 시작할 것이다.”라고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강한 포부를 보였다.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이번 조광래 감독 경질에 대한 기술위원회 절차상 문제에 대한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에 “유감이다. 어제(7일) 정식적 절차를 밟으려 했으나 의도와 다르게 보도가 앞서나간 것 같다. 그래서 큰 문제가 되었다.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생각해서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해명을 했다.

한편, 7일 황보관 기술위원장이 조광래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을 만나 사임을 권유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차기 한국 대표팀 선임은 12월 중 결정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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