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수목드라마 1위

박지영 / 기사승인 : 2012-01-09 14: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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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왕국 자존심 되찾을 수 있을까?


▲ 사진= MBC '해를 품은 달‘

[일요주간=박지영 기자] 방송 3사에서 동시에 새롭게 시작한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는 MBC '해를 품은 달‘로 나타났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의하면 ‘해를 품은 달’은 18.0%의 시청률을 기록해 SBS ‘부탁해요 캡틴’, KBS-2TV ‘난폭한 로맨스’를 큰 폭으로 제치고 수목극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SBS ‘부탁해요 캡틴’으로 9.2%를 차지했고 수목드라마 중 최하위를 기록한 KBS-2TV ‘난폭한 로맨스’는 7.1%에 그쳤다.


‘해를 품은 달’은 ‘성균관 스캔들’ 정은궐 작가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세자빈으로 간택됐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무녀로 살아가게 되는 여인 ‘연우’(한가인)와 조선의 가상 왕 ‘훤’(김수현)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아역들의 연기에 숨 죽였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들에게 시선을 거둘 수 없었다며 앞으로 극의 전개에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단 수목드라마의 첫 발을 잘 내딛은 MBC로서는 그동안 드라마 왕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드라마 부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였으나 ‘해를 품은 달’이 자존심을 되찾아 줄지 기대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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