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박지영 기자] 배우 김남주가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가제)’에 캐스팅됐다. 데뷔 18년 만에 KBS 안방극장 첫 도전에 나선다.
김남주는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2012년 2월 첫 방송될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주인공 홍윤희 역을 맡았다.
김남주가 연기할 홍윤희는 열정적이고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 오기와 승부욕이 강하지만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정의로운 면이 있는데다가, 세상일에 관심 많은 ‘개념녀(女)’다. 결혼이라는 불공정 시스템에 휘말려 에너지와 인생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홍윤희지만, 완벽한 조건을 가진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180도 달라진 인생을 살게 된다. 그리고 믿을 수 없게 ‘진상가족 집합소’라고 생각한 시댁식구들을 만나면서 고달픈 좌충우돌 ‘시댁’과의 한판을 시작한다.
김남주는 1994년 데뷔한 후 18년 동안 ‘모델’ ‘내 마음을 뺏어봐’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등에 출연하며 ‘시청률 보증수표’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유독 KBS와 작품 인연이 없었던 상황. 이로 인해 KBS 첫 출연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김남주가 ‘역전의 여왕’ 이후 1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주말드라마를 선택했다는 점에서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김남주는 지난 2001년 드라마 ‘그 여자네 집’을 통해 주말극에 첫 도전장을 내밀며 큰 인기를 얻었던 것. 당시 ‘그 여자네 집’은 시청률 40%를 넘는 등 공전의 히트를 치며 김남주를 톱스타로 등극하게 만들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김남주가 11년 만에 출연하게 되는 주말드라마로 그 의미가 더욱 뜻 깊은 셈이다.
그동안 솔직하고 당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던 김남주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서 보여줄 색다른 요절복통 변신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홍윤희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를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 사건들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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