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에 의외의 명예졸업자 윤민수 ... 그의 생존비결은?

박지영 / 기사승인 : 2012-01-30 10: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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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화면 캡처


[일요주간=박지영 기자]MBC '일밤-나는 가수다' 29일 방송에서는 가수 이현우와 이영현이 새 가수들로 투입됨과 동시에 13라운드 1차 경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그동안 이 프로에서 맹활약했던 윤민수의 동영상이 깜짝 출연했다. 그는 '나가수'에 첫 출연하면서 "방송을 하지 않다가 전국민에게 평가를 받는 그 순간부터 매우 부담스러웠었다"고 회고했다.

그러한 우여곡절을 거쳐 가수 윤민수는 지난주에 명예졸업을 했다. 그는 '나는 가수다' 트로피를 받고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했으며 춤까지 추었다. 가수 윤민수라면 춤을 출 만도하다 .출연 초반부터 하위 전문 가수로서 많은 굴욕을 맛보았었다. 그래도 일부 매니어들은 윤민수의 노래를 좋아했다. 그러나 표대결 양상을 보이는 청중평가에서는 열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흠잡을 데 없는 울트라 아이돌 그룹인 윤도현밴드(YB)도, 절묘한 고음 창법의 조관우도 쉽게 넘지 못한 장벽을 꼴찌 전문가 윤민수가 사뿐이 넘어간 것이다. 무엇이 그에게 성공을 안겨주었는가?

그의 비결은 자신만의 고집을 주장하지 않고 , 변화의 다양성을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하여 모색해 본 데에 있다. 그리고 이 때 선택의 기준은 청중들의 선호와 즐거움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였다는 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윤민수는 과감한 율동을 선보이며, 화려한 댄서로 탈바꿈했다. 갖가지 악기와 무희들이 등장하면서 곡의 분위기도 과거처럼 1대 1로 속삭이거나 울부짖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친구들을 향한 경쾌한 샤우팅으로 한 단게 높였고, 절도있는 몸동작으로 보는 이들을의 시선을 고정시키는데 성공했다.

"처음에는 싫어하는 분은 싫어하고 좋아하는 분은 정말 좋아해주시고 반응이 심하게 갈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과는 하위순위의 연속이었다. "상처가 됐다기보다 제 위치를 알게 됐다. 상처를 안 받았다면 거짓말이지만 다른 선배들 노래들으면서 조언도 됐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부분에서 윤민수가 크게 깨달은 것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과감한 탈바꿈이 가시화될 수 있었던 것이다.

윤민수는 거미의 '기억상실' 무대를 기점으로 큰 변화의 보폭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수 윤민수 본인도 이 무대에 큱 의미를 두고 있다. 윤민수가 터득한 논리는 생존의 원리였다.

그런데 음악의 신세계도 동시에 체험하였고 청중 반응에 대한 서비스 감각도 동시에 깨우쳤다. 이렇게 모든 것은 서로 통한다. 이때 윤민수는 "떨어져도 좋으니 내 스타일대로 가겠다. "라고 단호하게 선언한 이후부터 청중들의 반응도 움직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좋아해줘서 그때부터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라고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들려준다.

가수 윤민수는 이 큰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나는 가수다'무대를 명에롭게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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