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일생에 한권 책을 써라

박지영 / 기사승인 : 2012-02-29 16: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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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무의 행복한 글쓰기 특강


[일요주간=박지영 기자] 글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 1인 미디어 시대가 열리면서 개인이 글을 쓰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덕분이다. 특히 소셜 네트워크(SNS)의 발달로 글의 영향력은 더 커졌다.

인터넷에 올라온 한 줄의 댓글이 대한민국을 흔들고, 정치와 경제의 흐름을 주도한다. 또한 과거 소수의 전문 작가들만 글을 썼다면 지금은 수많은 무명작가들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야기를 알리고 그것이 책 출간으로 이어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도 한다.


이제 글 잘 쓰는 사람이 세상을 움직이는 시대가 온 것이다. 저자는 머리말을 통해 글쓰기가 되어야 비로소 책 쓰기가 가능하며, 책 쓰기를 해야 글쓰기에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한다. 그래서 책 쓰기는 글쓰기의 백미라며...


글쓰기와 책 쓰기에 관심은 있지만 스스로 안 된다고 생각하는 CEO와 전문가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저자가 이 책을 쓰는 목표다. 누구든지 글 쓰는 소질과 책 쓰는 능력이 있음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책을 쓸 수 있는 용기를 준다고 한다. 저자는 15년간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글쓰기와 책 쓰기의 비결을 이책을 통해 공유하려고 한다.

무조건 책을 써라
직장에서도 글쓰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간관리자는 업무 시간의 40%, 매니저는 50%가 글쓰기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CEO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직원과의 소통의 도구로 정기적으로 이메일 편지를 쓰거나 책 출간을 희망하는 CEO가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고 책을 내고 싶지만 마음처럼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대부분 글쓰기는 나와 상관없는 소수의 재능 있는 사람들이 가진 특권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글쓰기가 소수만의 특별한 재능일까? CEO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 양병무 박사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누구나 글을 쓰고 책을 낼 수 있으며, 아직 잠재력이 개발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한다. ‘글쓰기와 책 쓰기 전도사’로 불리는 그는 글쓰기와 책 쓰기에 관심은 있지만 스스로 안 된다고 생각하는 많은 CEO와 전문가들을 위해 『일생에 한 권 책을 써라』를 펴냈다. 이 책에서 그는 1인 1책 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이 15년간 글을 써오면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개한다.

당신도 저자가 될 수 있다.
사실 저자는 글쓰기를 배워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러던 그가 신문 칼럼을 벤치마킹하여 글쓰기를 익혔다. 그리고 『감자탕교회 이야기』, 『주식회사 장성군』, 『행복한 논어읽기』를 비롯하여 총 35권의 책을 발간하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스스로 전문 작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론적인 면에서는 이런 책을 쓰기에 부족한 점이 많다고 말하는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누구든지 저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한다.


그리고 저자는 ‘글재주가 없어 글을 쓰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CED', '전문가들’, ‘자서전을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책을 썼다고 한다.

메모광이 돼라
글쓰기 특장은 글쓰기의 기초 훈련부터 글쓰기 연습까지 저자가 직접 훈련해온 글쓰기 방식을 알려준다.
먼저 저자는 글쓰기가 고통스러운 사람들을 향해 글쓰기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그리고 ‘중학교 국어부터 시작해라’, ‘메모광이 돼라’, ‘삶의 모든 순간을 글쓰기 재료로 삼아라’, ‘무조건 원고지 10장을 쓰라’ 등의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특히 신문 칼럼을 통한 글쓰기 연습에서는 제목, 문장, 인용문, 접속사 등 글쓰기의 구체적인 부분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분석하여 독자들이 연습하기 쉽게 정리해놓았다.


,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메모광인 것을 보아도 적는 일은 험난한 환경을 극복하고 살아남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알려주며, 글쓰기 훈련으로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글쓰기의 원재료가 되기 때문이며, 좋은 글은 좋은 자료에서 나오고, 메모한 원재료를 잘 연결하면 좋은 글이 된다고 한다. 또한 글은 상황의 산물이 된다고 한다. 그때 그 상황에서 글을 써야 감동의 순간을 놓치지 않기 때문이다.

일평생의 자서전
책 쓰기 특강에서 저자는 책 쓰기는 최고의 자기소개서이자 선한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잇는 좋은 도구가 되며,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한다. 또한 다양한 책의 장르를 소개하면 인생의 깨달음 쓰기, 일평생의 자서전 쓰기, 세상과 소통하는 전문서 쓰기, 성공 자기계발서 쓰기, 신앙 체험 기록하기 등 구체적으로 어떤 책을 쓸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자신 있는 부분, 남들과 차별화 될 수 있는 분야를 찾으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실제 책 출간을 위해 준비해야 할 출간 기획서 만들기, 책 제목 정하기, 세부 제목 잡기, 교정위원회 만들기, 머리말과 후기 쓰기, 표지 문구 쓰기, 출판사 선정하기 등 원고의 준비부터 책 출간까지의 상세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생각을 정리해주고 논리적, 창의적 사고를 키워주며 소통의 도구가 되기 때문에 저자는 글쓰기는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고 말한다. 비록 베스트셀러가 아니더라도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삶에 도움과 기쁨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일이 될 것이다. 이 책이 일생에 한 권 책을 쓰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양병무는 CEO나 전문가들에게 책 쓰기를 권유하며 “책을 한 번 써보세요”, “말도 안 돼요. 제가 무슨 책을 써요?”, “누구나 책을 쓸 수 있어요. 다만 방법을 모를 뿐입니다” 등의 대화를 나눈다. 처음에는 대부분 손사래를 치면서 책 쓰기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런 사람들에게 그는 “책 쓰기는 50%가 콘텐츠이고 50%는 기술이죠. 제가 그 기술을 가르쳐드릴게요”라고 하면서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사실 그는 글쓰기를 정식으로 배워본 적이 없다. 신문 칼럼을 벤치마킹하여 글쓰기를 익혔다. 그 후 책을 내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자신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CEO와 전문가 그리고 젊은 직장인들에게 글쓰기와 책 쓰기를 권유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의 권유를 받고 책을 발간했다. 덕분에 ‘글쓰기와 책 쓰기 전도사’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는 연구원 원장과 대학교 부총장을 거쳐 기업체 CEO가 되었다. CEO가 되고 나니 글쓰기와 책 쓰기의 중요성을 더욱 느낀다면서 그는 “당신도 저자가 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수필가로도 등단한 기업가. 양병무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 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KDI주임연구원, 미국 이스트웨이트 센터 연구위원, 노동경제연구원 부원장, 한국리더십학회 부회장, 대통령 자문 일자리위원회 위원, 인간개발연구원 원장, 서울사이버대학교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JEI 재능교육 대표이사이며 서울사이버대학교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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