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같은 땅덩어리에서 사는 북한.. 고문, 기아, 공개처형, 집단학살, 탈북인북송에 대해서는 외면한다. 탈북민들에게 지원되는 정착지원금을 아까워하고 굶어 죽는 북한동포를 돕자는 말에 우리나라 사람이나 돕자는 말을 한다. 누군가의 말처럼 북한을 아시아의 어디쯤에 있는 땅덩어리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북한에 대한 우리 관심이다.
정치범 수용소 안에서는 말도 안 되는 고문으로 수만 명이 죽어간다. 밖에서는 배가 고파서 자기 자식을 삶아 먹고… 어떤 믿지 못할 이야기를 더 듣고 싶은 것인가? 도대체 어디까지 치닫기를 바라는 것인가? 이 상황에서도 이 땅의 안위가 유지되기만을 바라는 것인가?
이제 그만 눈을 떠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모두가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같이 나누며 사랑으로 품는 그날까지 이 극을 올릴 것이다…
일시 : 2012/04/04 ~ 2012/05/31
공연시간 : 평일 오후 8시 / 토요일 오후 3시, 7시/ 일요일 오후 5시 (월요일 휴관)
장소 : 대학로 엘림홀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관람시간 : 100분
출연 : 김학준, 김영훈, 국중웅, 양정윤, 김희원
스태프 : 최종률, 최지혜, 김상준, 황혜재, 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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