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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사는 죽었다>(연출 김시번)는 유승희 교수의 저서 ‘미궁에 빠진 조선’을 연극으로 재구성하여 조선시대 실제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사법체계를 풍자하고 비판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1783년 음력 7월 3일 황해도 송화현에서 재력과 학식을 겸비한 지역유지 안진사가 시문대회 전날 밤,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이를 둘러싼 여러 인물들이 허둥지둥 좌충우돌하며 인물들의 특색 있는 성격을 코믹하게 다룬 작품이다.
발칙하면서 시원하게 할 말을 쏟아내는 극중 인물들은 다양한 개성을 보여준다. 배우들은 굿, 택견, 마임 등 각종 몸 연기로 무대를 누비며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발랄함으로 놀이연극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암전 없는 26번의 장면 전환과 12명의 배우가 50인 이상의 인물로 변신한다.
한편 연출가 김시번은 탄탄한 극의 구성과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현재 대학로에서 주목 받는 연출가이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이란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까마귀를 시작으로 최근 <100페스티벌 2011> 참여작품 '갑냐우' 연출까지 왕성한 연출활동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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