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노정금 기자] 올 해 처음으로 열린 한국비보이연맹(총재:이성복) 주관 ‘제1회 코리아 비보이 페스티벌’이 지난 23일 KBS 제1체육관에서 성황리 개최를 마쳤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수들의 축하무대와 컬러버블맨의 버블쇼, 비보이들의 배틀공연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대중들이 비보이를 이해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이날 이성복 한국비보이연맹 총재는 “대한민국 K-POP을 비롯한 문화예술계는 세계 곳곳에서 한류열풍을 불러오고 있다. 이제 한국의 예술공연은 단지 한국인만의 전유물이 아닌 세계인들이 함께 향유하는 문화가 되었다”라며 “이 가운데 하나의 장르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비보이들의 활동이다.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대한민국 비보이에 대한 더 큰 애정과 후원을 부탁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2부에서 두 비보이 집단 ‘생동감 크루’와 ‘It’s our feeling’의 배틀(Battle) 즉 전쟁이나 싸움을 의미한 것으로 선의의 경쟁으로 서로의 팀과 치열히 싸우며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치며 페스티벌의 최고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사했다.

비보이들의 몸짓 하나하나가 역동적이면서 예술로 승화하는 그들의 몸놀림을 보고 있는 관객들은 흥이 절로 돋았다. 아슬아슬한 동작들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비보이 팀 ‘생동감 크루’와 ‘It’s our feeling’ 14명이 나와 배틀하는 모습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했다. 머리를 바닥에 지탱해 돌기 동작, 몸을 날리며 무대를 자유자재 써가는 이들의 동작들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중간 중간 이들의 장난스런 퍼포먼스와 제스처도 볼거리다. 무대 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도 서로의 팀을 응원해주는 모습은 훈훈했다. 이번 비보이 페스티벌은 한 여름밤에 더위를 식혀줄 수 있는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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