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와 약자간의 부조리를 다룬 풍자극 <新수궁가-토끼전> 공연

노정금 / 기사승인 : 2012-09-21 15:24:43
  • -
  • +
  • 인쇄

[일요주간=노정금 기자] 강자와 약자간의 부조리를 다룬 풍자극 <新수궁가-토끼전>이 안무가 홍혜전에 의해 21-22일 양일간 무대에 올려진다.

컨템포러리 댄스드라마<新수궁가-토끼전>은 연희극이라는 형식적 특성과 사회의 어둡고 부조리한 부분을 적나라하게 꼬집으면서도 해학으로 카타르시스를 만들어내는 구성적 특징을 빌려와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인간 공동체에서 벌어지는 강자와 약자간의 부조리를 다룬 풍자드라마로서, 눈에 보이는 거대한 폭력과 더불어 가해자와 피해자 양쪽을 오가는 사회적 동물로서의 인간의 무서운 양면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무서운 현실을 다룬 풍자극이다.

풍자라는 큰 맥락 아래, 현대인의 대중적 감성에 잘 부합하는 매체적 접근과 지금은 사라졌지만 한국의 근현대 유희에서 보여지는 재미난 극 진행 및 관객과의 소통장치 그리고 판소리 수궁가를 국악과 양악을 결합한 현대화된 타악라이브로 재해석하여 결합시킨 댄스드라마로 제작되어 공연된다.

특히 제작 상영되는 필름상의 씬(Scene)과 무대 위에서의 퍼포먼스(춤, 변사/소리꾼)가 공연무대에서 이야기와 갈등구조를 주고받는 유기적인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관객에게 전달된다.

안무가 홍혜전은 2004년 서울시 무대공연 지원사업 최연소 수혜자 선정 후 싱가포르 아시아 아트 마켓, 일본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 참가 및 도쿄 댄스 셀렉션, 뉴욕 Asian Arts Festival에 초청 공연, 도쿄 세션 하우스 레지던스 아티스트 선정, Young Artist Club 선정, 2006년 평론가가 뽑은 젊은 무용가 선정, Japan Fundation 공연지원사업 선정,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신진예술가 선정, 일본 콘도스 무용단 및 마드모아젤 시네마 무용단과의 공동안무 등을 했다.

<공연정보>
공연명 : 댄스드라마_ 新수궁가 토끼전
연 출 : 홍혜전
공연일시 : 금요일 8시, 토요일 3시, 6시
공연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출 연 : 김선미, 최진한, 강진주
티켓: 전석 2만원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