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무용단 '궁중무용의 변주'로 관객 찾아간다

이장우 / 기사승인 : 2012-10-31 1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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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재창작...변화-발전 보는 재미 쏠쏠
▲ ⓒ국립국악원
[일요주간=이장우 기자] 가을을 맞아 국립국악원(원장 이동복) 무용단이 현대적으로 재창작된 궁중무용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무용단은 오는 11월 6일(화), 7일(수) 양 일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펼쳐질 국립국악원 무용단 기획공연 '전통의 경계를 넘어-궁중무용의 변주'를 선보인다.

상반기 공연이 조선의 대표적인 궁중무용을 기록에 근거해 화려하게 재현한 공연이었다면, 이번 공연은 전통 정재를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창작해 변주된 6개의 작품을 선보여 정재가 어떻게 변화·발전할 수 있는 지를 살펴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궁중무용의 변주’를 통한 소품 레퍼토리 프로젝트는 무용단 예술감독 한명옥 및 무용단의 중견 단원 심숙경, 이종호, 양선희가 안무자로 나서 가인전목단은 청가아무(淸歌雅舞)(안무: 심숙경), 검기무는 황창의 비(飛)(안무: 이종호), 향발무는 향가(香歌)(안무: 양선희), 노도악기는 춤추는 공명(空明)(안무: 양선희), 아박무는 상혼(象魂)(안무: 이종호), 처용무는 오우(五雨)의 춤(안무: 한명옥)으로 변주해 새로운 6개의 작품들로 탄생시켰다.

이번 무대는 궁중무용의 변주라는 큰 틀 안에서 정재의 원형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시도로서 각 작품은 영상을 통해 원형의 모습이 소개되고, 이어서 새로 구성한 작품이 무대에 펼쳐져 비교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져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한명옥 예술감독은 “궁중무용의 변주를 주제로 한 오늘의 공연을 통한 지속적인 재창조 작업은 전통 계승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미래의 전통을 탄생시키는 역사적이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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