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 킴은 “어머니가 장난삼아 ‘상금을 어떻게 쓸꺼냐’고 물으셨는데 아버지가 ‘당연히 기부해야지’라고 하셨다”며 “여기(우승)까지 오고 보니 기부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군데에 큰 액수를 기부하는 것보다 다양한 곳에 조금씩이라도 보태고 싶은 바람”이라며 “동물학대와 관련된 곳에는 꼭 쓰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결승전 자작곡에 대한 저작권료를 기부할 건지에 대한 질문에 “살면서 번 돈을 다 기부할 수는 없지 않냐”며 “우승상금은 기부하고 저작권료에 대해서는 더 알아보겠다”며 번뜩이는 재치로 답변을 이었다.
이날 로이 킴의 상금 기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로이킴 최고다”, “얼굴도 잘 생겼고 노래도 잘 하는데 마음까지 넓다니 완벽” “든든한 아버지의 후원 덕분인 듯”, “멋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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