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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마요르카와의 리가 경기에서 공격에 나선 박주영ⓒReal Club Celta de Vigo Facebook |
[일요주간=이 원 기자] "셀타비고 박주영은 훌륭한 헤딩슛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페인 코파 델 레이(이하 국왕컵)에서 데뷔 3호골을 터뜨린 박주영(27,셀타비고)이 완벽한 헤딩슛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현지 언론도 일제히 골가뭄에서 벗어난 그를 집중 조명하며 팀 승리의 주인공이라고 극찬했다.
29일(현지시각) 스페인 비고 빌라이도스 스테디움에서 펼쳐진 '2012-2013 스페인 국왕컵' 32강 2차전에서 셀타 데 비고(이하 셀타비고)는 알메리아를 상대로 1·2차전 합계(1차전 0-2 패, 2차전 3-2 승)3-2로 승리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박주영은 경기 내내 발빠른 움직임으로 그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알메리아 수비진에 맞섰다. 이후 경기 주도권을 가져온 팀 셀타비고는 후반 역전의 기회를 노리던 박주영이후반 10분, 팀 메이트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27)가 올려준 완벽한 위치에서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팀은 역전에 성공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후 공격의 감을 찾아온 셀타 비고는 박주영의 골을 신호탄 삼아 릴레이 골이 연속으로 성공하며 3-0 대승을 거뒀다.
경기 직후 스페인 스포츠 언론은 일제히 박주영의 역전골에 대해 극찬했다. 대표 일간지인 '마르카'는 "Park(박주영)의 공중 헤딩슛은 완벽했다"고 전했고 '문도 데 포르티보' 역시 박주영의 헤딩슛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EPL(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무대인 잉글랜드에서 스페인으로 이적한 후, 기대감에 비해 골가뭄에 시달렸던 박주영은 이날 국왕컵에서 깨끗이 씻어내며 앞으로의 활약에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극적인 역전극으로 국왕컵 16강에 진출한 셀타비고는 스페인 최강팀으로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8강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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