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지지 연극인 일동은 "우리는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인권이 억압되었던 지난 5년을 되돌아 본다"며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대통령 선거를 맞는 것에 우리는 떨리는 희망을 다시 품으며, 우리의 대통령이 될 사람에게 간절한 뜻을 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 대통령은 지난 5년간 쓰러진 민주주의와 인권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재벌의 전횡을 막고 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한 경제 정책을 펼치는 한편 노동 탄압을 중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생태를 보존하고 여성과 청소년 등을 위한 정책으로 우리의 미래를 밝게 하는 정치를 해야 하며 수평적 사회로의 이행을 이루어 함께 살아가는 소박하고 겸허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소망의 뜻을 전했다.
더불어 "백범의 말씀처럼 이를 아우르는 것이 문화의 힘이고, 문화와 예술은 함께 만들고 함께 나누는 것임을 알아야 하며, 예술계의 자율성, 공정한 인사 관행 등을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지지선언은 지난 11월 28일 서울연극협회(회장 박장렬) 웹사이트의 '서협 아고라' 게시판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 연극인 1000인 선언'이라는 게시물을 통해 공개 지지자를 모았다. 게시물은 오는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연극인들을 모아 공동의 이름으로 성명을 발표하고자 하는 목적을 밝히고 있으며, 댓글 또는 문자메시지로 지지의사 동참을 부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추후 선거일 직전까지 1,000인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접수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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