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NL강호' 신시내티 레즈 전격 트레이드

이 원 / 기사승인 : 2012-12-12 11: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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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계약...드루 스텁스와 맞 트레이드 성사 "리드오프-중견수 맡는다"
▲ MLB 내셔날리그 동부지구 최강팀인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추신수ⓒClevelandIndians.com

[일요주간= 이 원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31)가 중부지구 최강팀인 신시내티 레즈 로의 트레이드가 전격 성사됐다. 팀 클리블랜드는 추신수를 보내고 외야수 드루 스텁스를 받는 '맞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11일(현지시각)AP통신은 "Choo(추신수)가 신시내티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는 내용을 보도하며 팀 내 리드오프(Leadoff 팀내 1번타자)와 중견수로의 포지션을 맡길 것이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1년 계약을 조건으로 현지시각 밤 8시에 극적 합의를 타결했다.

추신수의 신시내티 맞트레이드 설은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불과 하루 전, 미국 CBS스포츠는 "신시내티가 Choo(추신수)를 리드오프로 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머리기사에서 신시내티가 중견수 드루 스텁스와 신인 유격수인 디디 그레고리스를 클리블랜드와의 트레이드 선수로 고심 중에 있다고 전했다.

신시내티는 그간 팀 내 리드오프의 부재로 추신수의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추신수와의 맞 트레이드된 스텁스는 14홈런 30도루의 기록에도 불구하고 0.213의 낮은 타율에 머물러 팀을 이끌기엔 적합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올 시즌 클리블랜드 1번 타자로 출장한 그가 타율 0.283 16홈런 67타점 21도루를 기록해 내셔날리그 동부지구 1위팀인 신시내티로서는 탐난 재목임에는 틀림없다.

지난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이듬해 클리블랜드로 이적해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 내 에이스로 성장해 올 시즌 MLB 이적 최대어로 급 부상했다. 아메리칸 리그에서 줄곧 활약한 그는 이번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으면서 메이저리그 내셔날 리그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신시내티는 올해 류현진의 LA다저스가 속해있는 내셔널리그(NL)에서 97승 65패를 기록한 강팀이다. 이는 98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한 워싱턴 내셔널즈에 다음으로 많은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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