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허정도 대표는 “펭귄코리아(지사장 오지연)와 시공미디어(대표 박기석)가 22일 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한 달여간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펭귄의 다양한 도서와 이를 연계한 디자인 전시회 ‘디자인으로 보는 펭귄展 : 스타일 아이콘이 되기까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V&A) 박물관에서 처음 열린 이 전시는 처음으로 서점이라는 공간에서 선보인다. 펭귄의 다양한 표지 디자인을 통해 시대에 따라 변해가는 독자들의 취향과 펭귄의 역사, 문학, 문화를 경험한다는 취지다.
기존 전시 형식에서 벗어나 책을 판매하는 서점이라는 공간에서 77년 역사를 간직한 책과 책을 가까이 하고픈 관람객이 직접 소통하며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판계의 기념비적인 전시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데이비드 피어슨(David Pearson), 코렐라이 빅포드-스미스(Coralie Bickford-Smith), 질리안 타마키(Jillian Tamiki),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 같은 세계적인 그래픽, 패션 디자인 전문가들이 펭귄을 위해 탄생시킨 독창적이고 진귀한 북 디자인 작품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명작, 고전 시리즈인 펭귄 블랙 클래식의 오리지널 디자인 외에 한국어판, 중국어판, 브라질판, 미국판 표지를 만나 볼 수 있어 각국 북 디자인만의 특징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어린이를 위한 체험존도 마련됐다. 펭귄의 어린이 콘텐츠인 에릭칼 등 대표작가 4인에 대한 소개와 함께 펭귄더즌을 중심으로 책과 디지털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선보인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남성호 점장은 “유럽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던 전시를 오픈 된 서점공간에서 한국 관람객들에게 더 가까이, 새롭고 다양한 방법으로 펭귄의 도서와 컨텐츠를 체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펭귄코리아 오지연 지사장은 “지난 77년 동안 펭귄은 스스로 세계 곳곳에서 인정받는 스타일 아이콘으로 성장해왔다”며 “새롭게 다양한 방법으로 펭귄의 역사와 디자인 철학을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교보문고, 펭귄코리아, 시공미디어가 공동주최하고 웅진씽크빅, 매거진B가 협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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