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이 원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가 겨울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가 지동원의 영입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동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각) 터키 벨렉에서 열린 FSV프랑크푸르트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4분 헤딩골을 넣으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5일 독일 아우크르부르크 유력 언론사인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이네'는 겨울 휴식기 훈련 성과에 대한 리뷰에서 "지동원의 영입이 팀의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 복귀 선수, 전망 등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가운데 지동원의 기사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동원에 높은 점수를 준 이유로 "FC 아우크스부르크를 위해 무척 귀중한 존재가 될 수 있다"며 "움직임과 속도, 양발로 모두 슈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터키 전지훈련 중 2골을 성공시킨 그의 능력에 "사려 깊은 골"이라며 지동원을 치켜세웠다.
또한 팀 플레이가 생명이 축구에서 대표팀 선배인 구자철(23)과의 호흡도 팀을 상승세로 이끌 것이라며 높은 점수를 매겼다. 매체는 "그가 선배인 구(자철)에게 크게 의지하고 있다"면서 "지난 아시안컵에서도 둘의 환상적인 플레이가 AFC 득점 1,2위를 만들어낸 원동력이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선덜랜드에서 벤치를 지키며 그라운드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지동원이 분데스리가에서 제대로된 활약상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동원과 구자철의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20일 차두리가 있는 뒤셀도르프를 상대로 후반기 공식 일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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