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겨울 축제의 꽃 "인제빙어축제" 19일 개막

유예림 / 기사승인 : 2013-01-17 15: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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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빙어축제 <사진출처=문화체육관광부>


[일요주간=유예림 기자] 겨울축제의 원조인 인제빙어축제가 오는 19일(토) ~ 27일(일) 9일간 강원도 인제군 소양호 최상류 지역에서 개최된다. 이번 빙어축제는 지난해 빙어가 잘 잡히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제 기간을 종전보다 약 10여일 앞당겼다.

인제빙어축제에서는 이색 겨울풍경으로 방문객의 눈을 놀라게 해줄 대형 눈조각과 얼음터널, 비상하는 빙어조형물과 얼음숲 공원이 6천여개의 빙어등과 함께 전시돼 방문객을 맞이하며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빙어낚시, 방문객과 주민이 함께 대형 그물로 빙어와 소양호 민물 고기를 잡는 소양호 여들털기, 함께 잡은 물고기를 대형 가마솥에 끓여 함께 나누어 먹는 새해 소망 어죽행사를 비롯해 드넓은 얼음벌판에서 얼음썰매를 즐기며 30여가지의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빙어는 등 푸른 생선의 한 종류로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칼슘 함량이 높아 골다공증이나 뼈의 변형을 일으키는 구루병 예방에 좋으며,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 빙어에 들어 있는 철분은 젊은 여성들의 빈혈은 물론 쉽게 피곤해지거나 건망증, 어지러움, 숨이 차고 귀가 울리는 현상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빙어축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아 해외 관광객을 위한 외국인 상설체험 행사를 오는 1월 12일부터 2월 11일까지 축제장에서 진행하며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빙어낚시얼음썰매체험아이스 모빌 투어를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총 상금 3천5백만원이 걸린 전국얼음축구대회가 축제기간 동안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얼음축구는 빙판 위에서 박달나무로 만든 퍽으로 골을 넣는 경기인데, 강원 · 충청 지역 일대에서 겨울철 즐기던 돌축구를 레포츠화 한 놀이이다. 축구선수라 할지라도 빙판 위에서는 제 실력을 뽐내기 어렵고 자칫하면 넘어지기 일쑤라 얼음축구대회는 보는 이들에게도 폭소를 자아낸다. 축제기간 중 내설악 백담사에서는 ‘백담사 템플 스테이’(033-462-5655)를, 내설악 미리내캠프에서는 “겨울가족 캠프”(1566-3131)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올 겨울 춥다고 실내에서만 보내지 말고 가족들과 함께 싱싱하게 갓잡은 빙어도 맛보고 30여 가지의 다양한 빙어축제 행사를 체험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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