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청장 김찬)과 한국조류보호협회(회장 김성만)는 26일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내 장단반도에서 '천연기념물 겨울 철새 먹이 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초·중고교 학생과 일반인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날 행사는 월동을 위해 매년 한국에 찾아오는 독수리와 두루미 등 천연기념물 철새의 탈진과 아사(餓死)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여하는 사람들은 철새들에게 닭고기와 돼지고기 등을 먹이로 주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지난해 구조돼 치료받은 천연기념물 독수리 두 마리와 두루미 한 마리에게 위치추적장치(GCT)를 부착해 방사한다. 문화재청은 지난해부터 GCT 부착으로 조류의 이동 경로와 먹이 공급지 등 종합적 생태를 파악하고 있다. 수집된 자료는 천연기념물 겨울 철새의 체계적 보호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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