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 지난해 최고 호황...관객수 얼마나 되길래?

권우진 / 기사승인 : 2013-01-29 21: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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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권우진 기자] 2012년 한국영화 평균 수익률이 7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영화진흥위원회의 ‘2012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우리 영화 평균 수익률이 13%를 달성하면서 지난 2005년 평균 수익률 7.9%를 기록한 이후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관객 수는 한국영화 역사상 최다 관객 수인 1억 9,489만 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21.9%나 상승했다. 한국영화 관객도 1억 1,461만 명으로 나타나 최초로 1억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장 매출은 1조 4,551억 원을 기록해 17.7% 성장했으며 한국영화의 점유율도 58.8%로 올라섰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도둑들’과 ‘광해, 왕이 된 남자’ 뿐 아니라 ‘늑대소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내 아내의 모든 것’ ‘연가시’ 등 한국영화 7편이 흥행작 상위 10편 안에 포함돼 영화시장을 한국영화가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2012년에는 한국영화인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권위의 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아울러 수출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출 총액이 2011년 3,486만 달러(383억 원)에서 3,782(416억 원)으로 8.4% 증가하는 등 국내 영화 시장이 최고의 호황을 기록했다.

문화부는 한국 영화의 수출 실적 증가에 대해 “올해의 성과가 긍정적인 점은 이 성과가 단순히 시장의 흐름에 좌우된 결과라기 보다는 현지 극장 배급 진출 등 업체들의 중장기적인 전략을 통해 이룩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에도 중견 제작사 육성을 위한 한국영화 적립식 지원 사업과 영화 스태프 교육훈련인센티브 지원 사업, 독립영화 제작지원 사업, 독립영화 및 중·저예산 전문 투자조합 조성 등 영화산업계 공생발전을 위한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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