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이정미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군락지를 자랑하는 황매산철쭉제가 오는 24일까지 11일간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황매산 군립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철쭉제는 철쭉군락지의 보존을 위해 1997년 지역주민과 재외향우들이 지역문화행사를 연계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황매산은 2012년 CNN 선정 ‘한국에서 가봐야 할 50선’에 이름을 올리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이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웰컴투동막골」, 「방자전」, 드라마 「선덕여왕」, 「마의」, 「각시탈」등 영상물 촬영지로도 인기가 매우 높다.
또한 해발 800m 철쭉 군락지 초입까지 도로를 정비했고 주차장 교통난 해소를 위해 소형차 130대를 주차할 수 있는 등산객 전용 주차장을 마련해 등산객들의 편의를 고려했다. 여기에 초보자도 50분이면 철쭉군락지까지 갈 수 있는 등산로(기적길 2코스 철쭉길)을 개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철쭉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축제는 기존 축제 때와 달리 철쭉 개화시점에 맞춰 열려, 14일 철쭉 제례를 시작으로 산상음악회, 희망연날리기, 합천황토한우 보물을 찾아라, 철쭉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합천군 농특산물판매장, 토속음식점, 목각전시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황매산은 ‘별과 바람의 평원’이란 별칭을 얻을 정도로 캠핑족들의 입소문을 탄 오토캠핌장(www.camp850.com)이 지난 3월에 개장해 많은 캠핑족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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