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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이전, 그는 조형의 본질을 추구해 빠르고 거친 붓질의 파워와 뿌리거나 긁은 흔적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색채에 의한 면의 과감한 분배, 강력한 극적인 콘트라스트(contrast, 對比)를 적용한다.
화폭에 담긴 모든 형태와 구성을 파괴하고, 또 다시 파괴하여 예기치 못한 조합으로 자신의 회화의 영역을 수습한다.
자신의 섬세하지만 불규칙한 내면의 휘몰아치는 강력한 감정의 조각들을 순식간에 캔버스 위에 쏟아 붇고 휘저어 직감적 조형언어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이렇듯 작가 심미선은 작품이 말해주듯 프랑스 현대미술의 주요 사조인 앵포르멜(informel 無定型)적인 요소가 강하게 느껴지는 추상표현주의의 작가로 간주된다.
2003년 이후엔 자신의 작품 속에서 강하게 빛났던 과감한 색채의 표현을 버렸다. 그리고 동양의 붓과 먹으로 인체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포착하는 작업에 열중했다.
그것은 자신의 내면에서 늘 꿈틀거리던 불안정하고 강력한 응어리를 끌어내고자하는 욕망이자, 결연한 몸부림이었다.
이전에 추상표현주의의 격렬한 전사였듯이 거칠게 먹을 머금은 붓을 여지없이 그으며, 혹은 뿌리거나, 붓고, 범벅이 되듯이 화선지의 굴욕으로 수없이 화선지를 버리고 또 버렸다.
작가는 자신의 전장에서 살아남은 작품을 대하고 액자에 담는다.
그는 자신의 먹 작업을 통하여, 극적인 인체의 역동적인 움직임만을 포착한 몸짓만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 아닌, 인체의 몸짓(gesture)이 기호의 조형성을 내포한 동양적 회화정신에 부합함을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작업의 무아지경(無我之境)이 동양의 도(道)를 수행하는 것을 유발한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크로키(croquis)의 기법을 완벽한 작품으로 인정 될 수 있는 새로운 회화의 장을 세운 선구적 예술가라 할 수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해왔던 먹 작업을 잠시 접고, 이전의 추상의 세계로 새로움을 시도, 예술의 의미인 더 새로운 창조를 위해 자신의 내면으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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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심 미 선 沈 美 善 sim,Misun
1980 추계 예술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 개인전
2010 윤당 갤러리 초대 개인전
2008 3회 개인전(인사 아트센터)
2008 국제 인천 여성 미술 비엔날레 아트페어
2008 유럽아트 Geneva Palexpo Art Fair(스위스)
2007 Artist Comtemporains Palexpo Art Fair(스위스)
2005 유럽아트 Geneva Palexpo Art Fair(스위스)
2004 2회 개인전(단원 미술관)
2003 1회 개인전(인사 갤러리)
현재 Nude-up 회장, 한국 크로키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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