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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배한성 예술칼럼니스트] 혼란스러움은 오히려 집중을 요하게한다.
시선은 화폭에서 보는이 자신의 내부로 옮겨간다. 각자의 어지럽게 널려진 상념 속의 늪으로 돌아가 새삼 나의 그것들과 잠시나마 대면하는 것이다.
혼돈의 미학을 그리는 작가 서양화가 김경화의 그림세계를 통해 그가 말하는 ‘혼란’의 본질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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