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에일리’ 누드사진 유출 후폭풍...올K팝 “진실 밝힐 것” 법적공방 예고

▲ 가수 에일리 @Newsis

[일요주간=문경원 기자] 귀여운 외모와 가창력으로 주목받던 가수 에일리(24)의 누드사진이 인터넷에 떠돌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인터넷 미디어 올K팝은 “데뷔전 에일리로 추정되는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젊은 여성의 누드 사진 여러장을 올렸다.

이와 관련 에일리의 매니지먼트사 YMC 엔터테인먼트는 11일 누드 사진 속 인물이 에일리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미국 거주 당시 미국의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고, 카메라 테스트용이라는 명목 하에 촬영된 사진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YMC는 “경찰 신고 후 걱정에 불안함에 떨던 에일리가 (해당 사진을 처음 보도한)올K팝에 재직 중인 전 남자친구에게 이 내용에 대해 상의를 하던 중 사진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처해야 한다는 그의 설득으로 촬영 사진을 보내주게 됐다”며 해당 사진 유포자에게 개인 신상보호법에 따른 불법유포와 관련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에일리의 나체사진이 공개된 올K팝은 12일 홈페이지에 ‘에일리의 누드사진과 관련, YMC 엔터테인먼트 주장에 대한 6 시어리 미디어(Theory Media)의 입장’이란 글을 올렸다.

올K팝은 지난 6월 28일 캐나다에 거주하는 남성이 “에일리의 누드사진을 3,500달러(약 375만 원)에 팔겠다”고 접촉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사진 소유자가 아닌 중간 연결자가 에일리로 보이는 사진의 샘플을 보냈다”며 “에일리의 매니지먼트사 YMC 엔터테인먼트에 에일리의 누드사진을 누군가 가지고 있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또 “YMC측에 사진제공자가 불법행동을 할 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려고 했으나 YMC가 이를 거절한다고 답변했다”며 “인터넷에 해당사진이 게재되지 않으면 기사를 작성하지 않겠다고 했고, 인터넷에 노출될 경우 직업상 기사를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올K팝에 재직 중인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해당직원이 에일리와 과거 데이트를 한 적은 있지만 그녀의 누드 기사와는 상관없다”며 “지금까지 제보 받은 e-mail을 모두 소장하고 있다. YMC가 법적 소송을 벌인다면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초 첫 싱글 ‘헤븐’을 발표한 에일리는 재미동포 3세로 데뷔 전인 2008년 미국 NBC 토크쇼인 ‘머레이 쇼’의 경연 코너에서 노래 실력으로 2위를 차지한 실력파 가수다.

국내에서는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서 매력적인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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