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데뷔골 폭발 기성용 맹활약, 선더랜드 승리 견인

[일요주간=문경원 기자] 26일 자정(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24․선더랜드)이 데뷔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은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26일 자정(한국시간)에 열린 에버턴과의 2013~2014시즌 EPL 18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 전반 25분에 프리미어리그 통산 첫 골을 터뜨렸다.

전반 23분에 상대 골키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기성용은 직접 볼을 차 골로 연결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고, 선더랜드는 1-0으로 승리했다.

▲ ⓒNewsis

기성용이 지난해 8월 스완지시티에 입단한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터진 골로 리그컵을 모두 포함해 2번째 골이다.

이달 18일 첼시와의 캐피털원컵 8강에서 연장 후반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기성용은 영국 무대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전반 23분 상대 골키퍼 팀 하워드가 수비수 오스만에게 연결한 패스를 가로채 돌진한 기성용은 곧바로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태클 반칙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하워드가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며 패널티킥 기회를 잡은 선더랜드는 기성용에게 직접 볼을 차게 했고, 기성용은 정확하게 왼쪽 하단 구석을 노려 애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더랜드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은 물론 수적 우위까지 선점하고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 들어서자 애버턴의 매서운 공세가 몰아쳤다. 루카쿠를 중심으로 좌우 측면과 가운데를 활발히 공략하면서 선더랜드를 수세로 몰아 수적우위에도 불구하고 선더랜드는 끌려 다녔다.

애버턴은 옐라비치․로스 바클리 등을 투입해 활발한 공격으로 수적 열세를 극복했다.

그러나 선더랜드의 골키퍼 비토 마노네의 눈부신 활약으로 애버턴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후반 39분 바클리의 오른발 프리킥을 몸을 날리며 멋지게 막아냈다.

3승 4무 11패(승점 13)을 기록한 선더랜드는 여전히 최하위지만 소중한 3점을 승점해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카디프시티에서 활약중인 김보경은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스햄턴과 열린 경기에서 후반 36분에 교체로 들어가며 약 10분을 소화했으나 팀은 0-3으로 완패했다.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볼턴)은 반슬리와의 경기에서 후반 27분에 교체로 투입됐고, 후반 19분에 닐 단스의 결승골이 터지며 볼턴이 1-0으로 승리했다.

돈캐스터의 윤석영은 입스위치 타운과 열린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이 3-0으로 패배해 웃지 못했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