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호텔 김치' 이어 글로벌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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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자사의 프리미엄 김치 ‘수펙스(SUPEX) 김치’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프리미엄 김치 브랜드 '수펙스(SUPEX) 김치'를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수출하며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워커힐호텔 김치' 수출에 이어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미국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김치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최근 배추김치, 파김치, 갓김치 등 수펙스 김치 3종 1kg 제품 약 1톤을 미국으로 첫 선적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을 통해 입항한 뒤 오는 7월 31일부터 현지에서 유통될 예정이다.
워커힐은 지난해 9월 세컨드 브랜드인 '워커힐호텔 김치' 약 7톤을 미국 서부 지역에 처음 수출한 데 이어 올해 2월부터는 판매망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했다. 지난 3월에는 호주 시장에도 진출하며 해외 판로를 넓혔다. 수펙스 김치는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 현지 샘플 테스트를 거쳐 시장성을 확인했으며, 워커힐호텔 김치 첫 수출 이후 약 10개월 만에 미국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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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펙스 김치를 소개하는 워커힐 김재학 김치 조리장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
워커힐의 김치 브랜드는 프리미엄 라인인 '수펙스 김치'와 세컨드 브랜드인 '워커힐호텔 김치'로 운영된다. 수펙스는 SK그룹의 경영 철학인 'SUPEX(Super Excellent Level)'에서 이름을 따왔다. 워커힐은 1989년 호텔업계 최초로 김치연구소를 설립했으며, 1994년 조선 후기 서울·경기 지역 상류층의 전통 조리법을 재현한 수펙스 김치를 개발했다. 이후 1997년부터 일반 고객 판매를 시작하며 프리미엄 김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수펙스 김치는 파우더형 고춧가루와 3년간 간수를 뺀 신안 천일염, 민물 흑새우, 최상급 새우젓인 육젓을 비롯해 상황버섯·표고버섯·잎새버섯과 채소를 우려낸 비법 채수를 사용해 아삭한 식감과 깔끔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워커힐은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기존 한우 양지 육수 대신 버섯과 채소를 활용한 비법 채수로 레시피를 변경했다.
김재학 워커힐 김치 조리장은 "수펙스 김치 고유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와 시장 변화에 맞춰 레시피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해외 유통에 맞춰 포장 방식도 개선했다. 기존 파우치 대신 캔시머(Can Seamer) 용기를 적용해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자연스럽게 배출하면서도 외부 공기 유입은 차단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장거리 운송 과정에서도 김치의 맛과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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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현지에 송출되고 있는 ‘워커힐호텔 김치’ TV 광고 영상 캡쳐본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
이용혁 워커힐 스토어팀 매니저는 "캔시머 용기 적용으로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질 문제를 줄이는 동시에 해외 유통 과정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 용기를 적용한 수펙스 김치는 지난 7월 1일부터 워커힐 스토어와 네이버 스토어, 워커힐 호텔 프리미엄 고메 스토어 '르 파사쥬'에서 판매되고 있다.
워커힐은 올해 4월부터 LA 지역 공중파 방송과 미주 전역 위성방송을 통해 '워커힐호텔 김치' TV 광고를 송출하며 현지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수펙스 김치 수출을 포함한 워커힐 김치의 해외 누적 수출량은 7월 기준 70톤에 이르며, 현재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이희택 워커힐 스토어팀장은 "지난해 워커힐호텔 김치 수출 이후 수펙스 김치의 해외 판로 확보와 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도 해외 소비자들이 워커힐 김치 브랜드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판매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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