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부담 완화부터 금융재기까지 '크레딧 빌드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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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국민은행, 금융취약차주 이자지원에 100억원 투입…1만 명 지원(사진=KB국민은행) |
KB국민은행이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금융취약차주의 이자 부담을 낮추고 신용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이자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제1·2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자의 금융비용을 줄여 제도권 금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KB국민은행은 '크레딧 빌드업(Credit Build Up) 이자지원 프로그램' 운영 재원으로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에 100억원을 기부한다. 지원 대상은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체' 가운데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의 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이다.
지원 요건은 6개월 이상 연체 없이 대출금을 상환하고 소득 등 세부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년간 정상적으로 납부한 이자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1인당 지원 한도는 최대 100만원이다. 다만 금융감독원과 KB금융공익재단이 제공하는 온라인 금융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이번 사업은 지원금이 대부업체가 아닌 차주에게 직접 지급되도록 설계됐다. 단순히 금융비용을 보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자신의 신용도와 재무 상태를 이해하고 건전한 금융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상적인 금융거래 이력을 축적해 신용도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제도권 금융으로 재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프로그램의 실무 운영은 사회연대은행이 맡는다. 참여 대부업체와 협력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자격 요건을 확인한 뒤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사업 전반을 관리한다.
KB국민은행은 전체 사업 재원과 참여 대부업체의 평균 대출금리 등을 고려할 때 약 1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원 대상 대출 규모는 총 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상환 부담과 생활비 부담이 겹쳐 다시 급전을 빌려야 하는 악순환을 끊고, 불법 사금융에 노출될 위험을 예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자 부담을 낮춰 안정적인 금융생활로 복귀하는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포용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금융취약계층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신용 회복과 제도권 금융 재진입을 연계한다는 점에서 금융권의 포용금융 확대 노력과 맞닿아 있다.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ilyoweek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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