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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부영그룹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직원 출산 시 자녀 1인당 1억 원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파격 복지로 주목받은 부영그룹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선정한 ‘출산·양육 지원 우수사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부영그룹이 저출산 해법의 선도적 모델로 인정받았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 7일, 가정의 달을 맞아 기업 내 출산·양육 지원 제도 확산을 위한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부영그룹을 대표 사례로 선정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2024년, 국내 최초로 자녀 1인당 출산장려금 1억 원을 지급하는 제도를 전격 도입했다. 해당 제도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70억 원이 지급됐고, 2024년 들어 28억 원이 추가 집행되며 현재까지 총 98억 원이 직원들에게 돌아갔다.
이 같은 결정은 이중근 회장의 강력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이 회장은 한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될 경우 20년 후 경제생산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고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했다. 이 회장은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면서 “부영그룹 출산장려금이 마중물이 되어 다른 기업과 사회 전반에 나비효과처럼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제도 시행 이후 부영그룹의 사내 출산율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도 시행 전 3년 간(2021~2023) 연평균 출생아 수는 23명이었지만, 2024년에는 28명으로 늘었다. 더불어 최근 신입 공개채용에서는 최대 1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신입 지원자 수가 경력직 지원자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영그룹은 이 외에도 ▲사원 주택 할인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수당 지급 등 생애주기별 복리후생 제도를 다각도로 운영 중이다.
한편, 부영그룹은 출산 지원을 넘어 교육, 보훈, 장학, 역사사업 등 다방면에 걸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금 규모는 약 1조 2000억 원에 달하며, ESG 경영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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