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스킨케어·선케어 성장에 2분기 영업이익 30% 증가 전망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4 16: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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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수출 확대에 2분기 실적 성장세
북미 생산기지 확대…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 한국콜마, 스킨케어 호조에 2분기 영업이익 30% 증가 전망(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가 수익성이 높은 스킨케어 제품 비중 확대와 글로벌 K뷰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며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82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55억원으로 3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글로벌 K뷰티 수출 확대가 꼽힌다. 올해 2분기 국내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주요 고객사인 인디 브랜드들도 해외 온라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ODM 수주도 확대되며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평가된다.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은 선케어 부문이다. 한국콜마는 조선미녀, 스킨1004, 달바 등 인디 브랜드 선케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선케어 매출은 3236억원으로 전체의 약 26%를 차지했다.

중장기 성장동력으로는 미국 선케어 시장이 주목된다. 현재 OTC 선케어 매출은 약 100억원 수준이지만, 규제 완화 시 2026년 하반기부터 수주 확대와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초화장품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수익성 높은 스킨케어 비중 확대와 고객사 외형 성장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주요 고객사 더퓨어랩은 내년 매출 목표를 5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상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사업 확대도 성장 기반이다. 한국콜마는 미국 제2공장을 가동하며 북미 생산능력을 연간 약 4억7000만 개로 확대했고, 하반기부터 신규 프로젝트 반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스킨케어 수출 호조로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선케어와 기초화장품 수주 증가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미국 제2공장 가동 이후 신규 고객사 확보가 확대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AI 기반 R&D와 생산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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