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ee·KB 바다숲 등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으로 자연자본 대응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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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금융, 자연자본 관점 담은 ‘2025 자연자본 공시 보고서’ 발간(이미지=KB금융) |
KB금융그룹이 자연환경 변화가 금융에 미치는 위험과 기회를 분석하고 이를 금융 의사결정에 반영하기 위한 관리체계 강화에 나섰다.
KB금융은 지난 14일 자연자본과 금융의 연계성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담은 ‘2025 KB금융그룹 자연자본 공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 권고안을 기반으로 금융 포트폴리오의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도, 익스포저를 분석한 것이 핵심이다.
KB금융은 자연자본을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금융회사의 자산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 요인이자 새로운 사업 기회로 보고 있다. 특히 금융회사의 경우 직접적인 사업장보다 대출·투자 등 금융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연 관련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만큼 산업별 특성을 분석해 위험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수처리시설 담보대출과 역세권 청년주택,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등을 대상으로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관련 위험과 기회를 세부적으로 분석했다.
이 과정에는 TNFD의 ‘LEAP 접근법’을 적용했다. 사업의 위치를 파악하고 자연환경에 대한 의존도와 영향을 진단한 뒤 관련 위험과 기회를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자연자본 분석 범위도 금융 포트폴리오를 넘어 생산적·포용적 금융으로 확대했다.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재생에너지 사업, 중소·중견기업의 환경 대응 등을 자연자본 관점에서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연결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KB ESG 컨설팅 서비스’와 ‘KB탄소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녹색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KB금융은 2025년 말 기준 환경 부문 상품·투자·대출 등 20조8000억원 규모의 ESG 금융을 관리·운용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연자본 보전과 복원을 위한 활동도 병행한다. KB국민은행의 ‘K-Bee 프로젝트’를 통해 꿀벌 서식환경과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고 있으며, ‘KB 바다숲 프로젝트’를 통해 잘피숲 조성과 복원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자연의 변화는 금융의 위험인 동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자연 관련 위험과 기회를 금융 의사결정에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통해 산업과 지역사회가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ilyoweek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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