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씨젠, 완전 자동화된 PCR 진단시스템 영상 첫 공개… 7월 실물 선보인다

▲ 글로벌 분자진단 토탈설루션 기업 씨젠이 오는 7월 실물 공개에 앞서 씨젠의 차세대 진단시스템 'CURECA™'의 소개 영상을 ESCMID Global 2025 학회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씨젠 제공)

CURECA™는 ‘Continuous Unlimited Random access Expandable and Customizable full Automation’의 약자로 검체 전처리부터 핵산 추출, 유전자 증폭, 결과 분석까지 PCR 진단의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씨젠은 이번 공개를 통해 기존 수작업 중심의 검사 환경에 획기적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CURECA™는 △대변 △소변 △혈액 △객담 등 다양한 검체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전처리할 수 있는 CPS(CURECA™ Pre-processing System)와 핵산 추출과 증폭, 분석을 담당하는 CEFA(CURECA™ Extraction and Fluorescence Analysis system)로 구성된다. 씨젠은 세계 최초로 PCR 진단에 사용되는 모든 검체의 전처리 자동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통해 24시간 무인 검사 환경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아직까지 모든 종류의 검체를 자동으로 전처리하는 장비가 없다 보니 분자진단의 실질적인 자동화가 이뤄지지 못했다”라며 “씨젠의 독보적인 신드로믹 정량 PCR 진단시약과 더불어 CURECA™가 향후 글로벌 분자진단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며 진단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씨젠은 ESCMID 전시 부스에서 ‘분자진단을 새롭게 정의하는 검사 설루션’을 주제로 CURECA™ 시뮬레이션 영상과 함께 다양한 감염병 병원체를 정량 분석할 수 있는 신드로믹 진단시약 포트폴리오도 선보인다. 아울러 ‘코로나 이후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분자진단의 역할과 유용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열어, Entero DR, STI-AMR 등 약제내성 진단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천 대표는 CURECA™가 씨젠이 ‘질병 없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기술공유사업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술공유사업이 확산하고 질병 없는 세상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분자진단의 글로벌 대중화와 생활화가 필수적인데 검사 과정상 불편함과 비싼 비용 등 극복해야 할 점들이 있다"며 ”CURECA™는 이러한 문제점을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이자 궁극의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한편 ESCMID는 감염질환 진단 및 치료, 약제 내성, 감염병 관리 등을 주제로 매년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학회로, 지난해에는 249개 기업과 1만 8000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했다. 씨젠은 2007년부터 꾸준히 참가하며 자사의 기술력과 혁신적 진단솔루션을 국제무대에 소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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