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AI 투자·핵심사업 성장 힘입어 1분기 수익성 급증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4 08: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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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1조7434억원, 영업이익 334억원, 당기순이익 427억원
- 주요 사업 경쟁력 강화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영업이익 상승
▲ SK네트웍스,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이미지=SK네트웍스)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 전환을 추진 중인 SK네트웍스가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AI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434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102.4% 증가한 수치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42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한 펀드의 평가이익과 전략적 자산 운영 성과가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번 실적 개선에는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영향을 미쳤다. SK인텔릭스는 구독 사업 신규 계정 증가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대했으며, 워커힐은 국내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객실과 식음료, 대외 사업 전반에서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정보통신 사업부 역시 이동통신 신규 단말기 출시 시점에 맞춘 전략적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를 거뒀다.


SK네트웍스는 AI 영역에 대한 선제적 투자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향후 AI 기술 접목과 신규 사업 모델 혁신을 지속 추진하며 미래형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보통신 사업부는 이동통신 시장 흐름에 맞춘 유연한 마케팅 전략과 물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 기반 확대에 나선다. SK인텔릭스는 헬스 플랫폼 브랜드 SK매직의 광고 모델로 배우 변우석을 선정하고 신제품 ‘투워터 정수기’와 ‘MEGA ICE 얼음 정수기’를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 확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는 이동형 보안 솔루션 ‘세이프 케어’를 중심으로 자율주행과 음성 제어 기반의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워커힐은 AI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해 플랫폼형 호텔 모델 경쟁력을 높이고, SK스피드메이트는 긴급출동서비스 신규 거래처 확대와 친환경차 정비 인재 육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회사별 AI 전환 전략도 본격화된다. 데이터 기업 엔코아는 기업 고객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신규 솔루션 마케팅에 나서며, 올해 초 자회사로 편입된 인크로스는 AI 기반 광고·마케팅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SK네트웍스는 AI 기업 업스테이지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며 본사와 자회사 전반에서 AI 기반 협업 모델과 추가 시너지를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전 사업 영역의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며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 미래 성장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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