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남대천 연어 회귀길 복원 나선다…워터 포지티브 민관협력 본격화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8 08: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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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부와 ‘강원 양양 남대천 노후 보 개선’ 사업 MOU 체결
- 노후 보로 끊긴 연어 회귀길 복원해 수생태계 선순환 체계 구축
▲ SK하이닉스, 워터 포지티브 사업 민·관 협력 나선다(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강원 양양 남대천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사업에 본격 착수하며 친환경 경영 강화에 나섰다. 정부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물관리와 지역 상생 모델 구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과 함께 남대천 노후 보(洑) 개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워터 포지티브는 기업이 사용하는 물 이상의 양을 자연에 환원해 지속가능한 수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정책 방향을 마련하고 공공기관이 복원 사업을 발굴하며,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협력 구조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에서 SK하이닉스는 강원 양양 남대천의 노후 보 개선을 중심으로 수생태계 연속성 회복에 나선다. 국내 최대 회유어 산란지 중 하나인 남대천의 유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물고기의 이동과 서식 환경을 개선해 건강한 하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7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남대천은 노후화된 보와 물길 변화로 인해 연어가 산란지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이동이 차단되거나 고립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국내 대표 연어 회귀천으로 꼽히는 남대천의 생태계 기능이 약화되면서 수생태계 복원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어 회귀길을 복원하고 생물 다양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수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생태 관광 자원 가치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기 SK하이닉스 양산총괄(CPO)은 “이번 사업은 기업의 워터 포지티브 활동이 자연환경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수자원 보호와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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