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안 토론회 무산...노조 "노후 박살내고 연금 엉망으로 만들어"

백지흠 / 기사승인 : 2014-09-23 12: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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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연금학회의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공무원 노조의 거센 반발에 부딪쳐 무산됐다. ⓒNewsis
[일요주간=백지흠 기자] 연금 수령액을 34%로 인하하고 부담률을 43% 올리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 정책토론회가 열렸지만 공무원 노조의 반발로 30분만에 무산됐다.

22일 오전 10시 한국연금학회의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수석부의장이 축사를 시작하자 방청석을 차지하고 있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회원 500여명이 ‘공적연금 강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했다.

공무원노조는 “정부가 우리 노후를 박살 내고 연금을 엉망으로 만들었다”며 “대한민국 복지를 제대로 하는 데 함께 하자”고 반발했다.

결국 주최 측은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30여분 만에 토론회를 무산시켰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국공무원노조와 대한민국공무원총연맹 등은 새누리당사로 이동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반대하는 집회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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