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 ⓒNewsis
14일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세종정부청사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국가 방역체계 개편인데 최근 다나의원 사태가 일어났다”며 “송구스럽다”고 사과의 뜻을 표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방역체계 개편을 확실하게 해놓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3차 병원은 연구병원 중심으로 가고 2차 병원은 각각의 룰, 1차 병원은 이를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개편에 대해선 “공무원 늘리는 것이 쉽진 않지만 행정조직, 지원조직을 늘리기 위해 행정자치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히며 또 “24시간 운영하는 긴급 상황실과 즉각 대응팀을 임시직제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조만간 정식 직제화하고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부서를 만들어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날 정 장관은 최근 야당에서 불거져 나온 저출산고령사회대책에 대한 비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정 장관은 저출산·고령사회원회 활동이 유령위원회로 전락했다는 비판에 대해 “위원회의 활동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데서 비롯됐다”며 “현 정부 출범 이후 대면회의 2회, 서면회의 3회, 분과위원회 92회, 현장토론 18회 등 수많은 논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항변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이용득 최고위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결혼 안 해보고 출산 안 해보고 애 안 키워보고’라고 한 발언에 대해선 “섭섭하게도 정치권에서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했다”며 “야당 최고위원회의에서의 부적절한 발언은 우리사회의 존망이 걸린 저출산 대책을 정치적 논쟁거리로 희화화하는 것으로 저출산 해소대책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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