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 총력… KSS-III·940억달러 경제효과로 현지 공략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5-31 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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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S-III 잠수함 역량 및 ‘범캐나다 경제 전략’ 소개, 현지 정부·산업계 관심 집중
-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 주요 정부·산업계 관계자 방문
▲ 한화오션, CANSEC 2026 성황리 마무리(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 2026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수주전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해군이 실전 운용 중인 KSS-III 잠수함의 기술력과 운용 성과를 집중 소개하는 한편, 캐나다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대규모 산업협력 전략을 공개하며 현지 정부와 산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한화오션은 '잠수함 역량'과 '캐나다 경제 기여'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워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했다. 전시 기간 동안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를 비롯한 주요 정부 관계자와 방산·조선업계 인사들이 부스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전역을 아우르는 '범캐나다 경제 전략(Pan-Canada Economic Strategy)'도 공개했다. 조선, 방산, 자동차, 첨단제조, 에너지,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현지 기업·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생산·기술이전·공급망 참여·인력 양성·정비 역량 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CPSP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연간 2만25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약 940억 달러 규모의 국내총생산(GDP) 유발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순한 잠수함 공급을 넘어 캐나다 제조업과 방산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견인하는 장기 산업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 한화오션, CANSEC 2026 성황리 마무리(사진=한화오션)


잠수함 플랫폼 경쟁력도 적극 부각했다. KSS-III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적용한 세계 최초의 디젤잠수함으로, 장시간 잠항 능력과 높은 작전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첨단 저소음 설계 기술과 최신 전투체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해상 작전 수행이 가능해 캐나다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요구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장에는 최근 도산안창호함이 한국에서 캐나다까지 약 1만4000km를 항해해 현지 해군기지에 입항한 사례를 소개하는 특별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KSS-III의 장거리 작전 능력과 높은 운용 신뢰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캐나다 정부와 산업계, 학계와의 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하며 CPSP 사업 수주를 위한 막판 행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이번 CANSEC 2026은 단순한 잠수함 공급을 넘어 캐나다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장기적 협력 모델을 제시한 자리였다"며 "검증된 잠수함 기술력과 폭넓은 산업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캐나다 안보 역량 강화와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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