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도 반도체 수요 강세 속 실적 성장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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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AI 반도체 호조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미지=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AI 중심의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2026년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사업이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었고,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치를 새로 쓰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71조5천억원, 영업이익 89조5천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37조6천억원(28%), 영업이익은 32조3천억원(56%) 각각 증가했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주당순이익은 모두 1만849원으로 전분기 대비 52% 늘어나 글로벌 테크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은 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사업의 성장세가 주도했다. DS(Device Solutions)부문은 서버용 메모리 수요 강세와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DRAM과 NAND 판매가 모두 최대치를 기록하며 1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메모리 사업은 에이전틱 AI 확산에 대응해 서버용 제품 공급을 확대했으며, 고성능 HBM4 공급을 늘리고 업계 최초로 HBM4E 샘플을 출하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시스템LSI는 전반적인 시장 수요 둔화에도 모바일 SoC와 이미지센서 판매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파운드리 사업도 HBM 베이스 다이와 미주 고객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DS부문은 매출 127조5천억원, 영업이익 89조2천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프리미엄 제품과 AI 제품 판매 확대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지만 부품 원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둔화됐다. 매출은 48조원, 영업손실은 8천억원을 기록했다.
MX(Mobile eXperience)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A시리즈 판매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비용 부담 확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네트워크 사업은 해외 매출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으며, VD(Visual Display)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 수요와 신규 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향상됐다. 생활가전은 에어컨 성수기 효과로 매출이 늘었지만 비용 증가로 이익은 감소했다.
하만은 전장 사업 확대와 개인용 오디오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4조6천억원, 영업이익 4천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하이엔드 모바일 수요와 게이밍 모니터 시장 확대에 힘입어 매출 7조5천억원, 영업이익 7천억원을 올렸다.
환율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달러 강세 영향으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사 영업이익에 전분기 대비 약 3조1천억원의 긍정적인 효과가 반영됐다. 연구개발비는 16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요 강세가 지속되면서 전사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DS부문은 HBM4와 HBM4E, DDR5, SOCAMM2, eSSD 판매 확대와 2나노 2세대 공정 양산 등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DX부문은 AI 제품 판매 확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 체질 개선을 병행하며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하만과 디스플레이 역시 전장과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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