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한국마사회, 승마 꿈나무들의 성장과 교류의 장 ′주니어 승마대회′ 개최

▲지난해 열린 아시아 주니어 승마대회 현장.(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대한민국 말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주니어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 ‘88승마경기장’에서 ‘2024 KRA컵 아시아 주니어 승마대회(KRA CUP CSIJ-B, Seoul 2024)’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국제승마협회의 인정을 받은 국제 공인 대회로서 아시아 지역 12개국(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일본, 카타르, 태국, 필리핀, 홍콩, 대한민국)의 만14세에서 18세 사이의 청소년 선수 33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승마대회 국내 유치를 최초로 성사시킨 한국마사회는 8개국 청소년 선수들의 참가를 이끌며 첫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국내에서 생산하고 조련한 승용마들을 선수들에게 대여해주는 ‘대여마 경기’로 시행하며 국산 승용마의 능력을 국제무대에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 대회로 국산 승용마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덕분에 해외의 관심이 증가했다. 5개국(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카타르, 홍콩)에서 새롭게 참가 의사를 밝혀 올해는 총 12개국이 대회에 출전한다. 특히 국내 승마대회로서는 이례적으로 중동지역 국가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성장을 증명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대회를 승마관계자들만이 참가하는 무대를 넘어 국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선보일 계획이다. 대회가 열리는 렛츠런파크 서울 88승마경기장에는 승마체험장이 마련돼 누구나 무료로 말과의 교감을 느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말 먹이주기, 만들기 체험 등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장애물 비월 개인전이 열리는 11일과 12일에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품권 추첨 행사가 열려 스타일러, 로봇청소기 등 푸짐한 상품의 행운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10 열리는 낙아웃(Knock-out, 장애물 비월 토너먼트 경기) 이벤트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는 12일까지 이어진다. 동시에 ‘제3회 한국마사회 유소년 승마대회’가 함께 개최돼 더 많은 승마 꿈나무들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88승마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빈 틈 없는 볼거리가 제공된다.

이번 대회의 조직위원장인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이번 대회는 아시아 승마 꿈나무들의 성장과 교류의 장을 넘어 국민 누구나 말과 교감할 수 있는 축제로 선보여질 예정이다”며 “동시에 국산 승용마들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승용마 해외수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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