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이 머무는 숲 만든다…유한킴벌리, 연천서 밀원 자생식물 식재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1 13: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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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까지 연천 44ha 공동산림사업 추진… 꿀벌 위한 먹이원·서식지 확대
▲ 유한킴벌리 임직원들이 지난 18일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내산리 일대에서 ‘2026년 연천 밀원 자생식물 꿀벌숲 나무심기 및 숲가꾸기 자원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유한킴벌리 제공)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이제훈)가 꿀벌 등 화분매개곤충의 먹이원과 서식 환경을 넓히기 위한 산림 생태계 보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연천에서 추진 중인 ‘꿀벌숲’을 중심으로 밀원 자생식물을 심고 가꾸며 생물다양성 보전에 힘을 보탰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8일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내산리 일대에서 임직원이 참여한 ‘2026년 연천 밀원 자생식물 꿀벌숲 나무심기 및 숲가꾸기 자원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유한킴벌리가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연천 꿀벌숲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유한킴벌리는 꿀벌의 안정적인 먹이원과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해 같은 해 5월 사단법인 평화의숲, 북부지방산림청과 3자 협약을 맺고 2029년까지 총 44㏊ 규모의 공동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착수 이후 2025년까지 3년간 심고 가꾼 나무는 10만 1660그루에 이른다.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양봉꿀벌의 수분(受粉) 서비스가 2040~2060년 사이 2020~2024년 평균보다 최대 6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세계 식량작물의 75% 이상과 상당수 야생식물이 꿀벌의 수분 활동에 의존하고 있어 꿀벌 감소에 따른 생물다양성 저하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킴벌리와 SK텔레콤 등 연합 참가자들이 참여해 밀원 자생식물을 심고 숲을 가꾸었다. 유한킴벌리와 ESG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은 SK텔레콤은 상반기 안동 산불 피해지 복원에 이어 이번 연천 꿀벌숲 조성에도 임직원이 참여했다.


유한킴벌리 CSR 담당자는 “생물다양성은 지구 생태계의 건강성과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연천 꿀벌숲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림보전 활동을 통해 꿀벌 등 멸종위기종들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숲을 조성하고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는 1984년 시작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산불 피해지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전, 몽골 사막화 방지 등의 산림 공익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심고 가꾼 나무는 5800만 그루를 넘어섰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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