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생명 위해 9년'… 유한킴벌리, 이른둥이 기저귀 700만 패드 기부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5 1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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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공장, 두 달에 한 번 주력 제품 생산 멈추고 이른둥이용 별도 생산
하기스, 10년째 국내 유일의 이른둥이 전용 기저귀 공급 지속
▲ 유한킴벌리 하기스 이른둥이용 기저귀. (사진=유한킴벌리 제공)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이제훈)가 이른둥이를 위해 무상 지원해 온 하기스 초소형 기저귀가 누적 700만 패드를 넘어섰다. 2017년 시작된 지원을 통해 올해 7월까지 4만 6826명의 이른둥이가 도움을 받았다.


25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이른둥이는 임신 37주 미만 또는 출생체중 2.5kg 이하로 태어난 신생아로, 면역체계가 상대적으로 약해 출생 직후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서 특별한 보살핌을 받는 경우가 많다. 반면 전용 제품은 경제성이 낮아 다양하지 않은 실정이다.

 

하기스는 2011년 NICU 의료진으로부터 전용 기저귀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은 뒤 관련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대학병원 NICU와 실사용 조사를 진행하고 별도 설비에 투자해 이른둥이의 피부와 신체 특성을 고려한 제품을 2017년 선보였다.


휴대전화 크기의 초소형 기저귀는 매일 체중을 측정해야 하는 이른둥이의 특성상 정밀한 품질관리가 요구된다. 유한킴벌리는 자사 대전공장에서 두 달에 한 번 주력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이른둥이용 기저귀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제품은 전국 30여개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NICU, 자사몰 맘큐를 통해 필요한 가정에 무상 제공된다. 유한킴벌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른둥이 기저귀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700만 패드라는 숫자에는 수많은 의료진과 임직원, 이른둥이 가족들의 응원이 함께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이른둥이와 가족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원 대상 신생아집중치료실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킴벌리는 이와 함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비롯해 매년 생리대 100만 패드 기부,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생리대 부착 교육자료 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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