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개발에 총 226억원 투입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30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대상으로 ‘2019년도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의 수요조사를 통해 접수된 142개 과제 중 적용기술의 적정성, 서비스의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된 19개 과제가 소개됐다.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 캡처. |
과기정통부는 5월부터 조달발주를 통해 19개 과제에 대한 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올해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공공부문에 적용해 미세먼지와 재난안전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해결하고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시와 남양주시는 ‘정류장 주변도로 미세먼지 빅데이터 기반 대응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버스정류장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운행경로 최적화 등 도로청소차량의 효율적 운영·관리를 추진한다. 특히 미세먼지 빅데이터를 분석해 오염감지와 맞춤형 정책수립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능형 레일로봇을 통해 공동구 내 환경정보를 수집하고 변화를 감지, 사고를 예측·예방한다. 또 ‘열화상 및 환경정보 기반 재난예방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문화정보원은 ‘지능형 멀티 문화정보 큐레이팅 봇’ 사업에 나선다. 전년도에 도입한 큐레이팅봇의 큐레이팅 지식·질의응답 데이터를 확장하고 자율주행 기능을 고도화해 박물관, 도서관 등의 전시공간에 배치할 예정이다. 여기에 3차원(3D)과 홀로그램 등 실감형 데이터의 시각화 기술을 추가해 문화 분야의 공공서비스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혁신상품 공공조달 플랫폼 구축(조달청) ▲산재‧고용보험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직업재활 코디네이터 지원시스템 개발(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 ▲홍채 및 지능형 영상감시 승무원 자동출입국 심사대 구축(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AI기반 무역금융사기 위험징후 포착 지원 시스템(관세청) ▲국가 암 지식정보 중심의 인공지능 기반 상담형 챗봇 서비스(국립암센터) 등이 추진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ICT신기술을 공공분야에 선도적으로 시범 적용해 공공서비스 혁신과 초기 신시장 수요 창출을 추진하고, 이번 사업으로 확산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