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전자·SK하이닉스 50% 담은 ‘미국채혼합50 ETF’ 신규 상장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5 18: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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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삼성전자SK하이닉스미국채혼합50 ETF’로 글로벌 자산배분 공략
▲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삼성전자SK하이닉스미국채혼합50 ETF’ 신규 상장(이미지=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하면서 미국 단기국채를 함께 편입해 반도체 성장성과 달러자산을 동시에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ETF를 선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삼성전자SK하이닉스미국채혼합50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25%씩 투자하고, 나머지 50%는 잔존만기 0~1년의 미국 단기국채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성장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하는 동시에 미국 단기국채를 통해 달러자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채권 자산을 미국 단기국채로 구성해 기존 관련 채권혼합형 상품과 차별화했다. 원화 채권을 활용하는 기존 상품과 달리 전체 자산의 절반을 달러자산으로 편입해 국내 주식과 미국 채권을 결합한 글로벌 자산배분 효과를 노린다.

미국 단기국채의 이자수익과 낮은 금리 민감도 역시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24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고점인 1,561원보다 약 12% 낮아진 1,380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달러자산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려는 투자자의 신규 진입 부담을 낮추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활용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단기국채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매월 분배금의 주요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국채의 잔존만기를 최대 1년으로 제한해 장기채보다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민감도를 낮췄다.

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TIGER 삼성전자SK하이닉스미국채혼합50 ETF는 퇴직연금의 장기적인 노후 준비를 고려해 원화자산과 함께 달러자산을 보유하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24일 기준 원·달러 환율 1,380원과 미국 단기국채 수익률 3.82%를 감안하면 환율이 약 1,329원까지 하락하더라도 이자수익으로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을 상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상품을 통해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미국 단기국채의 이자수익, 달러자산 보유 효과를 결합해 장기 투자와 자산분산을 동시에 고려하는 투자자 수요를 겨냥한다.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ilyoweek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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